재무제표의 기능 / 분석 프레임워크, SEC 요구 서류 - CFA 교재로 배우는 회계 04

재무제표의 기능

 

지난 세 개의 글에서 재무제표의 다섯 가지 구성항목에 대해 다루었다.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된 재무상태표, 회계 기간의 수익과 비용을 기재하는 손익계산서, 기업의 현금성 자산 변동을 표시한 현금흐름표, 특정 시점에서의 기업의 자본 변동 정보를 나타내는 자본변동표, 계량적 접근을 하지 않는 정보도 설명하는 주석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 글에서는 CFA Module 29.1: Financial Statement Roles에 해당하는 재무제표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겠다. 먼저 재무제표 분석 프레임워크 6단계와 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요구 서류들 중 Form S-1, 10-K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재무제표 분석 프레임워크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Framework.

2.SEC 요구 서류들 SEC Required Filings

        A. Form S-1

        B. Form 10-K

 

1. 재무제표 분석 프레임워크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Framework

재무제표 분석 프레임워크는 분석가가 부채 이슈, 지분 증권, 기업 행위를 분석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일련의 단계를 설정한다. 다양한 목적에 적용할 수 있고, 총 6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목표와 맥락을 설정한다.

분석을 통해 답을 얻고 싶은 질문, 정보가 표현되어야 하는 형태, 분석 수행을 위한 리소스, 소요 시간을 결정한다.

2단계: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업의 산업 및 경제에 대한 재무제표 및 기타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다. 회사의 경영진, 공급업체 및 고객에게 질문하고 회사 현장을 방문한다.

3단계: 데이터를 처리한다.

재무제표에 적절하게 조정을 한다. 비율을 계산하고 통계 분석을 한다. 그래프와 표준 재무상태표 (common-size balance sheets) 같은 참고 자료를 준비한다.

4단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한다. 정보가 뒷받침하는 결론이나 권고 사항을 결정한다.

5단계: 결론이나 권고 사항을 보고한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의도한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보고서와 보고서의 배포가 투자 분석 및 권고 사항과 관련된 규정과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

6단계: 분석을 업데이트한다.

이러한 단계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필요한 경우 결론이나 권고 사항을 변경한다.

 

정리해 보자면, 재무제표 분석 프레임워크는 목표 설정, 데이터 수집, 자료 처리, 데이터 분석, 결론, 분석 업데이트로 총 6단계의 단계를 거치며 진행한다.

 

2. SEC 요구 서류들 SEC Required Filings

SEC는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약자로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를 뜻한다. SEC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작성하는데 재무제표의 기능이 있다.

참고로 한국 금융감독원은 FSS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s) 영국 금융감독청은 FSA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y),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SESC (Securities and Exchanges Surveillance Commission)이다.

SEC에서 요구하는 대표 서류로는 Form S-1, From 10-K, From 10-Q, From DEF-14A, From 8-K, From 144, Forms 3, 4, and 5가 있다.

 

Form S-1: 증권신고서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위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다. Form S-1의 S는 securities (유가 증권)을 의미하며, 상장할 때 처음 내는 문서이다. 대부분 이 문서에는 면책의 목적으로 투자 시 리스크에 대해 최대한 많이 적는 편이다.

신고서에는 제공받은 증권에 대한 공시와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 위험 평가, 언더라이터(underwriter) 정보, 예상 수익과 용도가 포함된다. 이때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를 연말 기준으로 3개월 이후에 제출한 경우에는 중간 계정도 포함해야 한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s)는 기업공개를 뜻한다. 일반 대중에게 공공연하게 주식 매수를 제안하는 행위이다. 기업은 IPO를 통해 자사 주식을 주식시장에 등록하고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언더라이터(underwriter)란 유가증권의 인수를 업무로 하는 금융업자 또는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보험업자를 가리킨다. 특정 주식을 보증하기도 하며 증권회사도 언더라이터라고 볼 수 있다. 자기앞수표 뒷면에 이름, 연락처,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From 10-K: 사업보고서와 유사한 연례 서류

Form 10-K는 연례 서류로 모든 사업, 위험, 관리에 관한 정보를 담는다.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 공시, 회사와 관련된 법적 사항에 대한 공시를 필수적으로 포함한다. 주로 사업보고서에서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와 유사하지만, 연례 보고서 10-K 서류의 대체는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 외국인 발행자를 위한 양식은 캐나다 회사를 위한 Form 40-F와 기타 외국인 발행자를 위한 양식 20-F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