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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 - CFA 교재로 배우는 회계 02

by 투자하는 아티스트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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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회계 -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

 

지난 첫 번째 포스팅에서 회계를 공부하는 이유, CFA, 회계의 분류와 기준, 재무제표 개론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 글에서는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재무상태표와 그를 구성하는 자산과 부채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목차

1. 재무상태표

2. 재무상태표 - 자산

3. 재무상태표 - 부채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의 주요 구성은 자산 (Assets), 부채 (Liabilities), 자본(Equity)으로 되어 있다. 본격적인 설명이 들어가기 전에 회계에서는 자산은 부차와 자본의 합이라는 절대 불변의 법칙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자산 = 부채 + 자본

 

재무상태표에서 자산은 언제나 왼쪽에 기록하고, 부채와 자본은 오른쪽에 기록한다. 참고로 ‘왼쪽’이라는 표현 대신 ‘차변’이라고도 하고,’ ‘오른쪽’ 대신 ‘대변’이라고 하기도 한다.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 – 자산 Asset

자산은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회사가 소유한 자원을 뜻한다. 구성요소의 예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매출채권, 재고자산, 투자자산, 토지, 건물, 빌딩 기계장치, 무형자산 등이 있고,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동 자산 Current Asset

유동 자산은 다른 재화와 쉽게 바꿀 수 있고 안정된 가치를 가진 자산을 의미한다. 유동성이 있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가격에 빨리 사거나 팔 수 있다는 뜻이다. 큰 의미의 유동 자산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다. 유동 자산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매출채권, 재고자산, 선급금, 선급비용, 대여금 등이 있다.

현금은 화폐나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수표나 어음을 의미하고, 지폐, 동전, 자기앞수표, 타인 발행 수표, 만기도래 어음이 이에 해당한다.

현금성 자산이란 취득했을 때 만기가 90일 이내인 유동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뜻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예·적금 상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매출채권은 재화의 판매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수령할 금액인데, 쉽게 말하면 외상으로 상품을 판매했을 때 생기는 채권이나 어음이 해당한다. 아직 받지 않았지만 받아야 할 돈이므로 자산으로 취급한다.

재고자산은 회사가 소유 중인 재고의 금액을 의미한다. 직접 생산한 물품, 판매를 위해 외부에서 구입한 물품, 완제품의 재료가 되는 중간 가공 제품, 아직 제조 공정 중에 있는 재공품,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 아직 수령하지 않은 미착품, 복사 용지, 펜 등의 소모품이 있다.

선급금은 상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거래처에 미리 지불한 금액을 뜻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마오타이처럼 물건 공수가 어려워 수령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미리 돈을 지불해야 순차적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경우에 선급금을 지불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마오타이가 수중에 들어오면, 선급금은 재고자산으로 성질이 변한다.

선급비용이란 특정 기간 내야 할 금액 중 미리 지불한 비용이다. 이미 지출된 비용인데, 그 효익이 당기가 아닌 차기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예가 임대료인데, 월세를 미리 내고 1달 동안 사무실을 임차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선급금은 자산의 성격을 띠고, 선급비용은 비용의 성격을 띤다고 구분하면 된다.

대여금이란 차용증을 받고 제삼자에게 빌려준 돈을 의미하는데, 유동 자산에서 “유동”이 의미하는 바가 1년인 만큼 1년 안에 받을 예정인 돈이다.

 

비유동 자산 Non-Current Asset

비유동자산은 1년 안에 현금화가 되지 않는 자산이다. 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기타 비유동자산이 이에 해당한다.

투자자산은 기업의 판매 활동과 관계없이 투자를 통한 이익을 창출하는 목적의 자산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영업활동과 상관없는 투자 목적만으로 보유한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 자산이 있다.

유형자산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미래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대가 있는 유형의 자산을 뜻한다.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차량 운반구, 비품, 건설 중 자산이 해당한다. 이때 건물, 기계장치, 차량 운반구 등 가치가 변하는 자산은 감가상각 후 잔존 금액으로 자산을 계산한다.

무형자산은 물리적 형태가 없는 기업의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주는 기대가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특허권, 소프트웨어, 개발비, 저작권, 영업권, 산업재산권 등이 있다.

 

부채 Liabilities

부채는 과거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써, 현재 회사가 부담하고 있는 미래 자원의 유출 또는 사용이 예상되는 의무이다. 다른 말로 타인자본으로 불리기도 하고, 과거로 인해 현재의무가 발생하는 요건이 충족되어야 부채로 분류된다.

 

유동부채 Current Liabilities

부채도 자산처럼 유동성을 기준으로,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유동부채는 상환 만기가 1년 이내에 있는 단기부채를 뜻하고, 외상매입금, 선수금,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선수수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외상매입금은 제품이나 재료를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을 의미한다.

선수금은 제품이나 용역을 제공하기 전에 미리 수령한 금액이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빚이다.

미지급금은 영업활동 외에 물품을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이다.

미지급비용은 이미 발생한 비용에 대해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금액이다.

선수수익은 미리 돈을 받았지만, 귀속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금액이다.

 

비유동부채 Non-Current Liabilities

비유동부채는 고정부채라고도 불리는데, 만기가 1년 이후인 부채를 뜻한다. 임대보증금, 사채, 장기차입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회계에서는 유동과 비유동을 구분하는 것은 1년이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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