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가 말했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이며, 인류가 발명한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모든 기업인은 그들의 사업에 이를 사용해야만 한다” 등 명작을 집필한 문학가인 괴테(1749-1832)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그만큼 회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CFA 교재로 배우는 회계로 들어가기 전에
1. 회계를 공부하는 이유
2. CFA란?
3. 회계의 분류와 기준
4. 재무제표
회계를 공부하는 이유
지금껏 예술, 콘텐츠 분야 일을 해오며 경제 공부는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인생도 경영의 대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경영에는 크든 작든 회계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특히 퇴사를 하고 사업을 준비하는 요즈음 회계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또한, 자본주의에서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동수익 뿐 아니라 투자수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가 주식이다.
코로나 시절 모두가 주식으로 돈을 벌 때, 나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채 주식 투자를 했다. 공부도 하지 않고 기준도 없이 한 투자이니, 당연히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창 상한가를 달리는 남들이 다 사는 주식을 따라서 샀고, 매도 타이밍을 알지도 못했다. 우왕좌왕하다가 현재 어떤 종목은 현재 -80% 수익률까지 가는 중이다.
당장 분식회계를 잡아내는 경지까지 가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어보려고 한다. 피해야 할 종목을 잘 가려내고, 종국에는 최고의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려고 한다.
앞으로는 나만의 기준이 있는 투자, 이유가 있는 투자, 가격이 내려가도 버티는 믿음이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회계의 기본을 공부하려고 한다.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CFA Level 1 교재를 공부하면서 내가 이해한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하려고 한다.
CFA란?
CFA는 Chartered Financial Analyst의 약자로 재무분석에 따른 국제 자격증이다.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 의해 1963년에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총 3단계의 시험이 존재하고 10개의 과목이 존재한다.
민간자격증이고, 금융권에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3개 레벨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2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어야 CFA (국제재무분석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다룰 내용은 CFA Level 1은 윤리 규정,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퀀트, 회계학, 기업 재무, 포트폴리오 투자, 주식, 채권, 파생상품, 대안투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위주로 정리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교재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회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 개념과 단어 정리를 선행할 예정이다.
회계의 분류
회계는 크게 재무회계, 관리회계, 세무회계 세 가지로 분류가 된다.
재무회계는 투자자, 채권자 등 외부의 이해관계자가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지금부터 주로 공부할 일반목적 재무제표가 보고 수단이다.
관리회계는 경영자, 관리자 등 내부의 이해관계자가 관리 차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고 수단으로 특수목적 재무 보고서가 있다.
마지막으로 세무회계는 과세당국의 과세소득과 세액의 합리적 결정을 위한 회계이다. 보고 수단으로는 각종 세무서식 및 신고서가 있다.
회계기준
회계 기준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국제회계기준(IFRS) 두 가지가 있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은 Korean-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의 줄임말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기준이다. K를 떼고 GAAP은 주로 미국에서 사용하며, 상장하지 않은 회사와 스타트업이 채택하는 기준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은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의 줄임말로,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기준이다. 상장사는 상장을 하려는 회사가 주로 채택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투자하는 대부분의 주식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른다.
재무제표 Financial Statements
재무제표는 재무와 관련된 모든 표로서, 영어로 Financial Statements로 불린다. 재무제표는 회계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내부 및 외부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4개의 보고서와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상태표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은 예전에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으로 불렸다. 보고일 현재를 기준으로 회사의 자산, 부채, 자본을 표시한다. 모든 자산의 합계는 부채와 자본의 합과 일치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는 보고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 비용, 손익을 표시한다.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는 보고기간 동안 발생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표시한다.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Equity)는 보고기간 동안 발생한 자본의 변동을 나타낸다.
주석 (Footnotes/Notes/Disclosure)는 위 4개 보고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로 설명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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