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읽고 – 줄거리, 요점 정리, 느낀 점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은 관계학 분야에서 성공한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 부부가 쓴 책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인생으로 실험하며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정리했다. 막연하게 자신들의 경험담으로만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지 않고, 뇌과학이라는 더 객관적인 분야와 연결 지어 근거를 제시한다. 이 점이 한 사람의 전기나 경험담 같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1. 내용 및 줄거리

2. 성공을 위한 요점 정리

3. 느낀 점

 

내용 및 줄거리

저자는 책에서 인생의 성공은 재능보다는 계획과 실행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어떻게'보다는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한다. 먼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 RAS(망상활성계, Reticular Activating System)가 알아서 방법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강력히 원하는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요지다. 또한 시각화, 긍정 확언, 목표 설정, 데드라인,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과학적 연구 결과로 증명하면서 설명한다.

 

성공을 위한 요점 정리

저자인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 부부가 주장하는 성공을 위한 법칙을 정리해 보았다.

1. 손으로 적는다.

흥미를 끌거나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을 종이에 써서 리스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때 평가하거나 재단하지 않고 그냥 종이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목록은 계속 더해가고 고치고 또 고친다. 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중단기 행동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목표를 쪼개고 데드라인을 잡는다.

목표를 잘게 쪼개서 한 번에 실행이 가능한 데드라인을 잡는다. 필요하면 데드라인을 재조정할 수 있다. 작아 보이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행동 지향적으로 자기 궤도를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주도권을 잡는다.

내가 내 인생의 모든 것에 100퍼센트로 주도권을 행사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도, 연인도, 나이도 인종도 아닌 내 선택에 따라 내가 인생에서 얻게 되는 것이 결정되는 것이다.

4. 확언과 시각화를 활용한다.

목표를 물리적으로 실행하기 전에 심리적으로 실현하는 것은 필수다. 자기가 스스로 만든 한계 속에서 살지 말자. 시각화는 뇌신경 회로를 강화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으로 마음의 장벽을 부수고, 실제로 승리하는 상상을 해야 한다. 마음에 그려지지 않는 승리는 현실에서도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 결국 현실이 된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생각하지 말고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확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배우고 실천하자. 언제나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사업일지를 써야 한다.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잘 찾고 외운다. 술, 담배, 마약은 필요한 도움을 받아 당장 끊는다.

6. 누가 뭐라고 하든 밀고 나간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응원의 말보다 부정의 말이 들릴 것이다. 나를 사랑해서일 수도 있고, 시기해서일 수도 있고, 내가 성공하면 본인이 초라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짰으면 그런 말들은 소음으로 흘려버려야 한다. 비판을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나와 다른 의견, 나의 길에 부정적 의견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배척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친구도 다시 사귀는 것이 좋다.

7. 두려움과 걱정을 정상으로 받아들인다.

두려움, 걱정, 좌절감이 들 때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편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한 더 좋은 방법은 이런 감정에 빠지는 것도 데드라인을 주는 것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까지만 좌절에 빠져있고, 그 후에는 털고 일어서는 습관이 중요하다.

8. 숫자놀음을 한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평균 성공 비율을 수반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공 비율을 알아내야 한다. 매일 활동일지를 기록하며 실패와 성공을 기록한다. 어떨 때 내가 성공하고 실퍃는지 통계를 내고 성공 비율을 알아낸다.

9. 인생의 주도권을 잡는다.

그 의도가 아무리 호의적이라 해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밀어붙이는 길로는 가지 않아야 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주도하도록 하자.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자.

10.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내가 쓴 목표 목록을 다시 읽고 원하는 결과만 생각한다. 일단 보이는 데까지 가면 그 뒤가 더 보일 것이다. 일단 시작하고 누가 뭐라고 하든 목표를 고수하면, 인생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11.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일과 목표를 소중하고 진지하게 여기되,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도록 하자. 어떤 일에도 유머러스한 부분은 존재하기에 웃음과 기지를 잃지 않으면서 매 순간 충실히 살자.

 

느낀 점

읽으면서 얼른 실천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든 책은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읽고 편안함을 얻었다. 언제나 Why와 How에 대해 전전긍긍하느라 머리가 무거웠는데, 책에 따르면 What부터 정하면 나의 뇌가 알아서 what을 이루는 길로 인도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해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책을 보며 상당히 위안을 받았던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고 싶은 것/목표를 많이 적을수록 좋다는 구절이었다. 언제나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에 집중해서 쭉 가라는 조언을 많이 하고, 때때로 나는 내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저자는 아무리 터무니 없어 보여도 하고 싶은 것을 다 적고 실행에 옮겨보라고 했다. 어떤 판단도 하지 말고 그냥 순수하게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쭉 적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목록을 주기적으로 읽고 시각화하는 것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내 목표를 터무니없다고 하는 것, 막으려고 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 것도 위안이 됐다. 그들의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내면의 소리를 믿고 나의 길을 가야겠다. 그리고 그 길을 진지하게 생각하되 유쾌함도 유지 개발하겠다.